충남도, ‘백신 시대’ 개막...홍성지역 의사·간호사 ‘충남 1호’ 접종
최요셉 기자 2021-02-26 10:38:59
[대전인터넷신문=충남/최요셉기자] 충남도가 마침내 ‘백신 시대’를 개막하며,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한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
도는 26일 홍성 지역 의사·간호사를 시작으로, 도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접종은 보건소·위탁의료기관이 요양병원·시설을 방문하거나, 접종 대상자가 보건소를 찾아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황에 따라 요양병원이나 종합병원 등의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충남 1호’ 백신 접종자로는 홍성한국병원 남종환(50) 진료원장과 김미숙(63) 간호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6일 오전 홍성군보건소에서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도내에서 처음으로 받았다.
김 과장은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의료인으로서 첫 접종을 받음으로써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이날 첫 접종이 진행된 홍성군보건소를 방문, 접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남 원장과 김 과장에게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전달했다.
양 지사는 “우리 도는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4분기까지 이어지는 예방접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