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세종 기자] 오늘(금) 0시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513명·누적 7만1241명, 해외유입은 29명·누적 5,869명이며, 지난 1주일 국내 발생 환자는 3,663명으로 1일 평균 523.3명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현황과 종교시설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늘 회의는 특히 17일까지 시행하고 있는 2.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과 설 특별방역대책을 강구했다. 확정안은 내일 발표한다. 거리두기 재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중환자병상은 총 661병상을 확보(1월14일 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218병상, 수도권 104병상이 남아 있다.
3차 유행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던 지난 해 11월 이후 올해 1월 9일까지 감염 양상을 살펴보면,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집단감염의 비중은 낮아진 반면(52.7%→33.5%),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높아지고 있어(23.7%→38.9%)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중대본은 종교시설 관련 방역지침 개선을 논의했다. 결과는 내일 발표한다. 현재 전국의 종교시설에 대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여 비대면만 허용, 필요 시 비대면을 위한 영상제작과 송출 담당 인력 포함 20명 이내 참여만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 시설 폐쇄의 방법과 기간 등 세부절차를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폐쇄명령 권한을 시·도지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BTJ 열방센터 집단감염 관련자 중 약 1,300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검사 대상자를 추적·확인, 검사하는데 가용 행정력이 총 동원되고 있다.
검사거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엄정히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중대본은 방송 제작 현장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방역 수칙을 마련했다.
이번 수칙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송출까지의 단계별 가이드라인과 제작현장 참여자들이 지켜야 할 촬영현장 방역수칙으로 구성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다중이 모일 가능성이 높은 제작형태를 지양하고 취재 시 보호장구 준비와 철저한 위생 관리 등 방송 프로그램 기획 시 고려할 사항들을 제시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고비를 지혜롭게 넘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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