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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선양소주) 사장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 피소 이향순 기자 2020-12-24 09:33:34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선양소주로 잘 알려진 대전지역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 사장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피소되면서 그간의 기업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맥키스컴퍼니 노동조합은 23일 이경태 위원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8년 이상 사장으로 모셨던 박00 사장의 행위에 대해 계획적이고 악의적이었다며, 박 사장을 파렴치범이고 표현하고, 검찰에 엄벌에 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류시장의 변화 속에서 대기업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맥키스컴퍼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급격한 매출감소로 회사 설립 이후 공장가동을 멈추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임원들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 박 사장이 빼돌린 수십억 원의 자금은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전 직원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8년 동안 사장님으로 모셨던 200명 전 직원을 기만한 것이라고 분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박 사장은 ㈜맥키스컴퍼니가 투자한 ㈜하나로와 ㈜선양 대야개발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그 지위를 이용, 온갖 수법을 동원해 회사운영자금 수십억 원을 착복한 것은 1973년 창업 이래 지역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계족산 황톳길, 뻔뻔한 클래식, 지역사랑 장학캠페인 등 회사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사랑을 받아온 전 직원들의 공든 탑을 무너트리고, 특히, 코로나 여파로 수익구조가 악화 된 시점에 박 사장의 죄질은 엄중할 수밖에 없으므로 엄하게 벌해 줄 것을 관계 당국에 요구했다.


㈜맥키스컴퍼니 이경태 노동조합 위원장은 ㈜맥키스컴퍼니를 아껴주신 지역민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는 한편, 수사당국을 향해 “박 모 씨는 회사의 경영을 책임진 사장으로서 선량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회사를 위기의 수렁에 빠트렸습니다. 회사는 수많은 가족의 생존이 달린 일터입니다. ㈜맥키스컴퍼니 노동조합과 전 직원은 수사당국과 사법당국에 박 씨의 엄벌을 촉구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경영의 책임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십시오”라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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