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시가 실증과 테스트 단계를 거쳐 그 결과를 2025년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계획이다.
26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자율차 산업 추진경과 발표를 통해 자율차 선도도시로서 향후 계획과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구체적 내용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지난 23일 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선정됐고, 세종 단독지구(신도심 일원)와 세종-충북 공동지구(오송역~세종터미널) 등 2개 지구가 선정됐다"며 "세종시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활용해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에 착수해 자율차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에게 ‘규제 특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중기부 ‘자율주행 실외 로봇’ 특구로 추가 지정되면서 중앙공원에서 비대면 배달, 코로나19 방역, 보안순찰 로봇 등의 실증사업을 진행해 향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자율주행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 지자체로 선정됐다. 자율주행 데이터의 표준을 정립하고 관련 데이터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중앙공원에서 국내 개발 차량을 활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광형 이동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으며, 호수공원(대통령 기록관~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핵심 부품과 셔틀의 국산화를 위해 국산과 외산 셔틀의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시민들이 BRT를 통해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까지 차량과 도로의 IoT 인프라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5G 기반의 첨단 테스트베드 도로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전용차고지 등 지원시설을 완비, 상용화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앞으로도 상용화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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