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국회 완전 이전을 목표로 단계적 이전을 실시하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국회 세종시 이전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충청은 충절의 고장”이라며 “지금 충청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전국 교통망의 중심, 경제 허브로서 그 특성을 살리며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시작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서울의 매력적인 미래를 위해 서울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의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세종에는 국회 완전 이전을 목표로 단계적 이전을 실시하겠다"며 "곧 구체적인 상세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이미 책정된 20억원과 함께 127억원이 확보될 경우 2021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에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 반영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준현 세종시당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가치는 시대적 요구이자 핵심과제"라며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당과 당대표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민적 동의와 여·야 합의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경우를 대비해 현실적인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는 이낙연 당대표를 비롯해 김종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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