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손현옥 의원(고운동)은 제66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모두가 지쳐가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가족 돌봄, 여가, 휴식, 자기계발 등의 일과 생활 균형의 문화 확산과 정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은 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시점에 꼭 정착시켜야 하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손현옥 의원(고운동)은 안타깝게도 세종시는 주체의 일과 생활 균형 사업은 전무한 실정이고, 일과 생활 균형 캠페인 참여 기업도 11개 기업으로 부산 181개, 대전 91개기업 등 전국 2540개 기업대비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의원은 세종시도 시민들이 일·생활 균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문화 확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제언을 한다고 밝혔다.
먼저 손의원은 일·생활 균형 정책의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며, 최근 국가 차원에서도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참여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세종시도 코로나19로 인해 일터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는 이시점에서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등 다양한 방식의 유연근무제의 적극 홍보 및 참여로 문화 확산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일·생활 균형 추진 조례 및 정책 전담기구를 정비해야 한다. 부산시와 경기도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도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하며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고 제언했다.
세번째, 민간 기업 차원에서는 산단형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 일·생활 균형 인프라를 확충하고,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효과적으로 확산 및 내실화하는 한편, 일과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
일과 생활 균형이 제대로 실천된다면 저녁이 있는 삶을 갖게 될 것이다. 퇴근 후 자기계발과 문화·여가 활동 등 소비가 촉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는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하여 세종시가 일과 생활 균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며 또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일과 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한편 일자리 정책, 노사협력 및 여성가족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 연계가 가능하도록 세종시와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손의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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