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훈민관이 위치한 노을 3로에서 상생형 문화거리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세종시 한솔동에 ‘상생형 문화거리’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올해 처음 시행되는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은 도심 내 거리와 유휴공간을 활용, 시민들에게 전시, 공연 등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거리 큐레이팅(curating), 길거리 공연, 공실 상가(5개소)를 활용한 작은 미술관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예술가 창작공간, ‘맞손 청년살롱’ 등 시민과 지역예술인의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올해 3월부터 전문가, 지역예술인 등으로 이뤄진 추진협의회를 구성, 상생형 문화거리 시범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지를 공모(6월)한 결과, 입지 적합성, 사업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한솔동 노을 3로를 문화거리 사업 대상지로 선정(7월)하였으며, 한솔동 주민자치회, 한솔동 4단지 상가협의회, 지역예술가, 문화재단, 전문가 등으로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했다.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한솔동 이미지에 부합하는 무늬, 컬러, 도안을 사업 대상지에 적용함으로써 밝고 경쾌한 느낌의 거리로 만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리 큐레이팅을 통해 지역 특색이 잘 드러나는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비어있는 공실 상가 5곳에 ‘공실미술관’을 조성,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작은 미술관으로 운영, 시민들에게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빈 상가 창문에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표출하여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거리예술가 공모에서 선발된 뮤지션들이 국악, 퓨전음악, 매직 저글링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을 주말에 길거리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한솔동상인회와 지역주민이 주도하여 기획하여 운영하는 ‘맞손 청년살롱’에서는 책을 주제로 작가와 독자의 만남, 글쓰기 강연, 독서 모임, 꽃꽂이 수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상생형 문화거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든 한솔동 노을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홍보하고 SNS를 활용하여 인증사진 찍기, ‘한솔이를 찾아라’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 지역예술가, 상가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상생형 문화거리’ 시범사업이 성공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라며 시범사업 이후 성과를 평가하고 보완하여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또한 약속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