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14일 세종보건환경연구원 현관 앞에는 연구원들의 활짝 웃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세종시 관내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향토기업과 관내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건설사 직원들이 격려와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되면서 부족한 인력으로 밤과 낮을 구분하지 않고 코로나 검사에만 전념해오던 연구원들은 “맡은 바 직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기업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하고, 격려에 힘입어 세종시민 보건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세종보건환경연구원 격려는 관내 연동면에서 보도블록 등을 생산하는 향토기업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와 대평동에서 신축상가를 건설 중인 대림건설 조성환 소장이 코로나 정국 속에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수고와 노력, 성과를 인지하고 마련된 자리로 받는 사람은 자긍심을, 기부하는 사람 또한 나눔의 기쁨을 만끽하며 함께하는 자리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윤회 흥덕산업대표는 연기군 시절인 2003년부터 현재까지 7억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면서 세종시 고액기부자(아너소사이어티 3호)로 잘 알려진 인물이고, 세종시 최고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터미널 앞 복합상가를 신축 중인 대림건설은 세종시 최초의 신공법을 적용, 주변 민원 하나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1군 건설업체로 이날 연구원 격려는 조성환 소장 외 직원들이 뜻을 모아 수제 햄버거, 커피, 피로 회복제 등의 물품을 손수 마련하고 전달하며 “그동안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검사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한 연구원들의 수고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기회가 되는 데로 지속적 유대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 코로나 정국이 시작된 후 9월까지 17,000여 건의 코로나 검사를 신속하게 진단하며,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연구원들은 불평없이 묵묵히 과제를 수행했고, 코로나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지금도 단 한건의 코로나 신속 진단을 위해 밤 10시까지 근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사연은 밤 10시가 넘어 퇴근을 하면서도 "조퇴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오히려 원장을 위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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