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씨떡집'과 대전광역시의 '성심당' 등 전국 151개 음식점 및 생활 밀착형 장수 업체가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2018년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과 언론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백년가게에 업체는 대전에서 성심당을 포함해 나이테플라워, 솔밭묵집, 장충동왕족발, 시쥬, 태화장 등 6곳, 세종시 한씨떡집 1곳으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업체들이 발굴됐다.
특히, 이번 선정된 한씨떡집은 세종시 내 첫 백년가게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한씨떡집은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에 위치해 4대째 이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답례떡과 영양떡, 찹쌀떡 등이 있다.
한임희 한씨떡집 대표는"이번 백년가게로 선정돼 기쁘다"라며 "백년가게에 걸맞은 떡집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전통을 유지하겠다"며 "세종 시민들이 4대째 이어나가는 한씨떡집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는 백년가게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 진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행복한 백화점(목동)에 '백년가게 구역(Zone)'을 시범 조성하고 운영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년가게 구역(Zone)은 행복한 백화점 5층 식당가의 공실을 활용해 1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백년가게 중 입점을 희망하는 가게를 유선 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선정된 3개 백년가게가 오는 11월 말까지 입점할 예정이다.
노기수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2018년부터 시작돼 3년차를 맞은 백년가게 제도에 국민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다"라며 "이에 부응하고 백년가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백년가게 구역과 같은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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