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공무원 통근버스가 오는 2022년부터 완전 폐지된다. 

수도권~정부세종청사 공무원 통근버스 2021년까지 운행, 2022년 완전 폐지 된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수도권~정부세종청사 공무원 통근버스 2021년까지 운행, 2022년 완전 폐지 된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17일 행정안전부 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중앙부처의 세종청사 이전 및 세종권 정주여건 개선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 수도권에서 세종청사를 오가던 통근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세종을 오가던 통근버스는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과 중앙부처의 이전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해에 사라지게 됐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33개 노선에서 일 평균 38대의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청사관리본부는 내년 환승역 등 교통거점 중심으로 권역별로 노선을 통합해 약 40%를 감축 운행하는 등 1년여 유예기간을 거쳐 2022년부터는 수도권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다만, 통근버스 운행지원을 청사 주변지역으로 전환해 조치원·대전·청주·공주 등에서 세종청사로 운행하고 있는 통근버스는 공무원들의 정주 지원을 위해 현재 운행노선을 유지하면서 이용수요를 감안하여 필요시 확대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통근버스 감축으로 당분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오송역 노선에 대해서도 통근버스 운행 대수를 증차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의 수도권 통근버스는 수도권 거주 공무원들의 통근지원을 위해, 2012년 53대 운행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약 20% 내외 규모로 감축·운행해 왔으며, 금년에는 38대를 운행 중이다.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시의 경우 지난 2012년 기재부 등 중앙부처의 1단계 입주 당시 부족하던 주거 및 생활시설, 교통여건, 교육·문화·복지시설 등이 그간 단계적으로 확충되는 등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됐고, 단계별 이전에 따라 매년 이주해 오는 공무원들도 많아져 최근 세종청사 등 입주부처 공무원(2020년 4월 기준 1만 4,664명, 22개 중앙부처 19개 소속기관)의 약 90%가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 청주, 공주 등 세종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 본부장은 "2012년부터 수도권 거주 공무원들의 통근 지원을 위해 통근버스를 운행해 왔지만 그간의 정주여건 개선사항을  감안해 오는 2022년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라며 "세종중심 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입주부처 공무원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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