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3·4생활권을 사업지역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2차 사업이 지난 6월 마무리됨에 따라 2단계 사업이 모두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준공된 2단계 2차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사업은 2017년 6월 착수해 37개월 동안 사업비 약 91억을 투입했으며, 주민생활과 밀접한 교통·안전·방범 등 스마트 인프라 시설물 확대구축에 집중했다.
온라인 신호제어(345개소), 공공 와이파이(간선급행버스체계 등 44개소)등 주민체감형 서비스를 신규 구축했으며,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다목적용(96개소 265대), 차량방범용(12개소 29대), 교통용(4개소), 대중교통정보(28개 버스정류장), 무인 화재감시(1개소) 등을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스마트 인프라 시설물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종시가 민·관 합동 현장점검과 시범운영, 시설물 미비사항 보완 등의 철저한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행복도시 스마트 서비스의 제공 대상이 1∼4생활권 전체로 확대되고,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재난상황실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하고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급·구조를 지원하는 '도시안전 통합플랫폼'과 교통·안전·방재·환경·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포털 세종엔' 등을 통해, 정보통신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민들이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합강동(5-1생활권)은 지난 6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구현·실증할 도시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공공부문과 협력해 국가시범도시 안에서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요소를 구현할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도 진행 중으로, 10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국가시범도시는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는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빅데이터·스마트기술 등 새로운 산업 분야를 육성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가시범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한 스마트 서비스는 다른 생활권으로도 확대 적용해 행복도시 주민 모두가 국가대표 스마트도시에서의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행복도시는 초기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첨단 정보 도시로 기획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제로에너지 스마트시티로 건설하고 있다.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생활에 편의를 더해주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생활권 별 조성 시기에 맞추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과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한 행복도시의 완성을 위해 국토부·세종시·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첨단기술을 실생활에 도입하는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