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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방문…한국판 뉴딜박차 교육부,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 간담회 개최 백승원 기자 2020-08-18 14:20:27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교육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창덕여자중학교에서 17개 시도교육감, 국회 교육위원장 등과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그린 스마트 스쿨 개요. (자료-교육부)

이번 행사는 대통령,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울교육감, 세종교육감,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현장에서 참석하고, 15개 시도교육감은 영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행사가 진행된 창덕여자중학교는 건립 후 40년 이상 지난 노후학교지만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간 구성 ▲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테크센터 등 지원체계 ▲태양광 패널, 에코 쿨루프(cool roof), 사물인터넷(IoT) 화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유은혜 부총리 등 현장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테크센터 등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창덕여중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수학, 과학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학 시간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학습용 소프트웨어 ‘알지오매스(AlgeoMath)’를 활용하여 이차함수의 그래프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차함수식의 변화에 따라 그래프 모양이 바뀌면서 곰돌이의 표정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시연 수업이 진행됐는데 참석자들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수학 수업이었고, 함수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과학 시간에는 디지털교과서와 연계한 실감형 콘텐츠(AR)를 통해 사람의 심장과 주요 장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보고, 혈액의 순환 경로 등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술 발전을 토대로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지속되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질 미래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린 스마트 스쿨 간담회에서 교육부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할 그린 스마트 스쿨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전국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고,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교육청 협력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국비 5조 5,000억원(30%), 지방비 13조원(70%) 등 총 18조 5,000억원이 투입되며,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개 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15만 개가 창출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19만 이산화탄소톤(TCO2)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 스마트 스쿨의 기본 방향으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디지털 기반 스마트교실 ▲저탄소 제로에너지를 지향하는 그린학교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를 제시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각각 ‘미래학교 추진단’을 설치해 그린 스마트 스쿨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용자가 참여하는 학교 공간혁신, 미래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혁신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린 스마트 스쿨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교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중심이 되는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성, 창의성, 협업능력 등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혁신적 교수학습 등이 가능한 학교를 구현하고, 감염병 등 위기 상황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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