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도권 유·초·중 등교인원 3분의1로 제한…"수능 연기 없다"
박미서 기자 2020-08-17 10:37:54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2학기 등교수업이 1학기와 비슷한 형태로 당분간 유지되고, 나머지 지역의 전면 등교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2학기 학사일정 조정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기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학교 등교 인원이 재학생의 3분의 1로 제한된다. 고등학교는 재학생의 3분의 2가 등교한다.
유 부총리는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아니지만, 인천에서도 같은 기간 학교 등교 인원이 재학생의 3분의 1로 제한된다.
수도권 이외 지역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와 양평군 일부 소재 유치원과 학교, 부산도 당분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고위험 시설인 300인 이상 대형학원뿐 아니라 중·소규모 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해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집합 금지, 벌금 부과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월 3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수능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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