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대청호 회남 수역에 녹조 제거, 확산 방지 등 대응 활동을 강화 및 예방조치를 위해 발령하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6일 발령되었다.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8월 6일(목) 17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회남 수역에 대하여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 모니터링 결과, 대청호 회남 수역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관심’ 단계 발령기준(1,000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으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출현에 따라 녹조 제거 및 확산 방지 등 대응 활동을 강화 및 예방조치를 위해 발령하는 사항이다.
회남 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은 계속된 강우(7.10~8.4, 489mm)로 인해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되었고, 물흐름이 정체된 회남 수역(충청북도 보은군 회남면)으로 조류가 확산·번식하여 나타난 것으로 금강청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금강청은 문의 수역의 경우, 2주 연속 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아 이번 경보발령에는 제외하였으나, 경보단계에 준하는 대응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는 한편, “대청호 인근 오염원 저감에서부터 식수원 안전관리에 이르는 단계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마철 이전, 관내 하·폐수처리시설 특별점검, 하천변 방치 쓰레기 사전 수거, 방치 축분 수거,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와 환경 지킴이 순찰 등을 통해 녹조유발 오염물질 유입을 중점 저감·관리해 오고 있는 금강청은 이번 경보발령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방자치단체, K-water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오·폐수 무단 방류, 오염원 불법야적 및 투기와 같은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며, 특히, 충청권 식수원에 영향이 없도록 취수구로의 녹조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막 설치, 취수구 위치 이동, 녹조 완화·제거 설비 운영, 독소와 맛·냄새 유발물질 제거를 위한 정수처리 강화 등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 장은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녹조 증식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저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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