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 현재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한 가운데 태풍 ‘하구핏(HAGUPIT)’에 의해 더 많은 열과 수증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있어, 대전·세종·충남에 5일까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하구핏(HAGUPIT)’에 의해 더 많은 열과 수증기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2일(일)~3일(월)에 대전·세종·충남지방은 100~200mm, 충남북부는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이후에도 강한 비가 이어지며 2~5일까지의 총 누적강수량은 100~300mm, 최대 500mm가 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지방은 최근 일주일(7월 29일(수)부터 8월 2일 현재까지) 동안 100~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과 계곡의 물이 많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여서 추가적으로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농경지·지하차도·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재난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위험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1일(토) 21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으며, 2일 15시 현재 최대풍속 19m/s(68km/h), 중심기압 998hPa, 강풍반경 240km의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80km 해상에서 시속 17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고, 앞으로 태풍은 중국 상해 부근까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4일(화) 새벽에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 상륙 직후 지면과의 마찰로 인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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