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환경부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린뉴딜 사업 제3차 추경 예산 210억원의 반영으로 더욱 빠르게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조 962억원(국고 1조 7,880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133개 사업을 2028년까지 추진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계기로 오는 2024년까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앞당겨 완료하는 것으로 추진 계획을 반영했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 14곳을 선정해 수질 오염 발생 우려 지역 등 시급한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 및 정수장 사업을 추가 지원한 바 있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물분야 핵심인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1억 5,800톤이상의 물을 절감하고 약 3만 9,000톤의 온실가스(CO2)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정수장의 기계식 여과 등 노후된 처리방식을 현대화해 유입수질의 변화에도 맑은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지역사업 추진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내수 활성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시급한 취약·민감 지역 중심으로 관말 여과장치 등을 설치해 이물질 제거가 가능하도록 사업에 포함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러한 노후상수도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후상수관로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날 보은군 노후상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충북 보은군 소재)을 점검했다.
이날 홍정기 차관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의 사업상황을 보고받고 노후상수관로 교체 현장을 둘러본 뒤에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보은군 상수관로 사업 정비가 완료되면 연간 64만 톤의 물을 아껴 연간 온실가스(CO2) 159톤 감축 및 12억 5,000만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홍정기 차관은 "수돗물 불신의 원인 중의 하나인 노후상수도 시설을 하루 빨리 정비하여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부흥하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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