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이향순 기자] 가족이 운영하는 대표적 서민 업종인 동네슈퍼가 정부 지원으로 주간은 유인, 야간은 무인으로, 스마트를 장착하고 기존 대형화된 상권에 맞서게 된다.
스마트슈퍼는 주간은 유인, 야간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형 점포로, 시범점포로 선정된 동네슈퍼에는 스마트 게이트(출입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무인 점포에 필요한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유통전문가를 통한 점포 경영기법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중기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만큼 나들가게를 대상으로 5개 스마트슈퍼를 선정해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비대면 소비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동네슈퍼의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슈퍼 구축사업’을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1년부터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기존에 무인 점포 기술을 도입해 운영하는 일부 대기업 편의점 업계도 함께 참여해 해당 기술을 접목한 상생형 무인 점포를 구축하고, 동네슈퍼에 스마트기술과 점포운영 기법도 전수할 계획이다. 비대면‧디지털화 등 최근 유통환경 변화에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는 무인 점포 확대와 온라인화로 발 빠르게 대응하지만, 동네슈퍼는 자본력 부족 등으로 제때 대응하지 못해 폐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특히 편의점 점포 수는 16년 35,819개에서 18년에는 42,820개소로 연평균 9.8% 신장을 했지만, 동네슈퍼는 16년 58,972개소에서 18년 51,943개소로 연평균 6.0%가 폐업되면서 거대 자본을 이기지 못하고 자생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동네슈퍼의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슈퍼 구축사업’을 통해 대표적인 서민 업종이며, 하루 16시간 이상 운영되고 있는 동네슈퍼를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으로 소상공인 복지를 향상하고 심야 추가 매출 창출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주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올해 시범사업 운영으로 스마트슈퍼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슈퍼 도입으로 소상공인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고, 추가 매출로 수익구조 개선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스마트 구축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나들가게는 7월 23일부터 8월 6일(목) 18:00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34917)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46, 대림빌딩 2층으로 우편(신청 마감일 우체국 소인분까지 인정) 또는 이메일 smartsuper@semas.or.kr로 신청이 가능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