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행정 기능으로만 짜임새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공주대가 입주 하게 되면 대학과 연구 등 복합적으로 자족성 있는 행복도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입주하는 대학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IT · ET 분야로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산·학·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여러 일자리와도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특별자치시, 공주대학교가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이같이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MOA 체결을 통해 공동캠퍼스에는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에 이어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가 입주하게 됐다.
앞으로 공주대는 2024년 3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목표로 국가정책 전문 교육을 위한 '정책융합전문대학원'설립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분야의 교육‧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IT·ET·예술 융복합 학과 및 산학협력단‧연구소’의 이전을 계획하는 등 공동캠퍼스에 ‘미래혁신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청과 세종시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가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학교 운영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부담 상황에서, 대학유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국내 최초의 ‘신개념 대학 모델’로 다수의 대학 등이 함께 입주해 교사·지원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고, 입주기관(대학‧연구소 등) 간 융합 교육‧연구 등을 통한 산학연 협력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우수 대학과 연구기관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공동캠퍼스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및 산학연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정부혁신을 선도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약 2,000억원이 투입되는 공동캠퍼스(부지조성 및 임대형 교사, 공동시설 건축)는 2021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올해 9월에는 공동캠퍼스 모집공고를 실시해 입주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입주심사위 심사를 통해 입주대학 선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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