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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혁신2기 2년 성과와 과제... 유․초․중․고, 모든 분야에서 뚜렷한 혁신교육 성과 나타나 혁신교육 6년, ‘세월호 교훈’ ‘학교 현장의 큰 변화’로 이어지다 박미서 기자 2020-06-30 13:14:45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혁신교육 2기 출범이후 교육비전을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왔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세종교육 혁신2기 2년 성과와 과제' 브리핑 중인 최교진 교육감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출처-세종시교육청

이에 교육청은 100여 개의 생활권별 학교를 적기 신설하고, 자율, 민주, 협력 등 사회의 핵심 가치를 교육에 담아내며, 또한 전국 최초로 공립 숲유치원을 선보이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수준 높은 무상교육을 실현하는 등,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두루 만들어 냈다고 최교육감은 설명했다.


한편 혁신교육 6년이 일구어 낸 세종교육은 세월호가 안겨준 교훈을 잊지 않고 학교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면서 기본적 인권인 교육권을 공평하게 보장하는데 많은 정성을 기울여 유치원 간호사 배치(2016년)와 모든 초․중․고 보건 교사 배치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모든 교실에 고효율필터가 장착된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다.


모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고 교통사고 우려가 많은 학교에는 통학로 안전지킴이를 추가(20교) 배치하는 한편,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세종학생안전교육원도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교평준화제도도 본격 도입하고,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모든 고등학교의 균형발전과 학생들의 고른 학력향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으며 일반고 교과특성화학교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 데이터 기반 진학지도 등 진로․진학 맞춤형 정책들은 대입 수시 전형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 일반고 학생들이 최근 입시에서 서울권 주요대학과 충청권 국․공립 대학에 다수 합격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바 이는 고교평준화 첫 세대의 대입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혁신 2기에는 혁신 1기에 마련한 세종시 유아교육 대표 브랜드인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지역 특장점을 살려 더욱 고도화하였다. 세종시교육청이 유아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놀이하며 배우도록 하는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지난 2017년 개발해 운영하며,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2019 개정누리과정을 견인한 바 있다.


세종시가 녹지율 52%를 자랑하는 자연친화도시인 점을 충분히 살려 숲․생태 교육을 강화하여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립 숲유치원(솔빛숲유, 반곡동)을 개원하고, 올해는 생태유치원(5개원) 시범운영과 함께 전체 공․사립유치원으로 숲 교육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숲․생태 기반 교육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21년나성동에 생태 유치원 1개원을 추가 설립하고, 금남면 영대리에 위치한 폐교를 생태친화형 놀이공간인 ´세종아이다움 생태놀이터´로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초등 1, 2학년의 학급당 인원수 감축을 추진하고 담임연임제와 중임제를 도입하여 학습 속도에 따른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체감되는 초등교육 혁신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최교진 교육감은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진로탐색과 미래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중학교 1학년 1개 학기로 운영하던 자유학기제를 지난해 자유학년제로 전면 확대하고, 중학교 2․3학년에서도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주제중심 프로젝트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학교 중심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역시 중학교까지 확대해 진로․전공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KDI한국개발연구원,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같은 지역 연구기관 등과도 적극 협력해 심화 주제 영역에 대해서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2018년 국무조정실 평가에서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고교혁신을 위한 선행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진로체험지원센터와 진로진학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진로진학통합안내서인 ‘보인다 시리즈’를 보급하는 등 다양한 대입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제2특성화고인 세종장영실고를 개교해 우리 생활에 밀접하고 미래 직업으로 각광 받는 분야의 직업교육 수요에도 부응했다.


앞으로, 세종형 고교 학점제를 임기 내 안착시키기위해  ‘교과특성화학교’ 활성화와 함께, 학교의 특화된 과목 강좌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캠퍼스형 연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고교학점제 연구(양지고)․선도학교(한솔고 등 5교)와 선도지구(세종시 전체)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편 장애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지원과 통합교육 활성화로 장애학생들이 배움의 권리를 찾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했다.


특수교육 발전 5개년(’18~’22년) 계획을 마련하고, 특수교육 지원인력을 확대하는 등 장애학생과 부모가 함께 만족하는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언어재활사, 심리상담사, 취업지원실무사 등과 같은 특수교육 전문인력 역시 보강하여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을 다양화 하여 유․초․중․고의 특수학급을 보다 확대하고, 제2특수학교를 목표대로 2022년 9월 개교해 특수교육 기회를 넓히는 한편, 학생이 편안한 공간 혁신을 적용해 특수교육의 수준도 한층 제고한다.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시설과 조직을 확대․개편하여 특수교육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올해 하반기 개원될 ‘발달장애인 훈련센터(장애인고용공단)’와 협력하여 발달장애인의 진로․직업교육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로 대면수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격수업에 대한 요구와 관심도는 크게 증가하였고, 온·오프라인 교육이 융합되는 미래형 학교 설계에 대한 고민이 현실이 되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 세계 규모의 신종감염병과 어떤 재난 발생에도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과 교사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는 교육의 필수 과제다. 


이에 플랫폼 구축과 기능 개선 등 원격수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온라인 기반 학습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활동(블렌디드·플립 러닝)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원격수업 모델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원격수업 교사 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연수 프로그램 다양화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로 현장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등 교사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하며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아이들이 현재와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갈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습 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 19가 가져온 위기에 맞서면서 얻은 ‘가장 민주적인 학교가 가장 위기에 강하고 가장 미래적이다’라는 교훈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으며 ‘협력에 기반한 협치’, ‘현장에 기반한 정책’, ‘자치에 기반한 소통’이라는 3대 기조를 바탕으로, 공교육 혁신, 학교민주주의, 교육자치 강화라는 국정과제를 실현하는 일 또한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최교진 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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