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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생활 속 거리두기 생활화 당부…'3밀' 피해야" 백승원 기자 2020-06-29 17:00:36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방문판매 업체와 교회의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29일 지적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질병관리본부)

이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또는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에서 모두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이 미흡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210명이다. 종교시설 관련 집단발병 사례로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28명, 경기 안양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 22명, 수원 중앙침례교회 관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어떤 종교시설에서건 위험 행동이 계속된다면 집단감염 확산 위험은 어디서든 존재한다"며 "가급적 비대면 종교활동을 권장하지만 현장 종교활동 경우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참여 규모를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되 식사, 찬송 등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모두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이 미흡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그 결과 중장년층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위중 환자와 사망자가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5월 인천의 두 교회에선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모범 사례가 있었다"며 "모범 사례들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유행기라는 어려움 속에 자신과 가족, 이웃, 우리 공동체가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밀폐·밀집·밀접한 (장소에서) 대면 모임은 피해야 한다"며 "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같은 원칙을 생활화해 줄 것으로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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