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 안전위원회가 4일 교육청을 대상으로 2020년 행정 사무 감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 교육 안전위는 교육청 행정 사무감사 1일 차를 맞아 소통담당관과 감사관, 기획조정국 정책기획과 등 3개 부서에 대해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청취한 데 이어, 소관 업무에 대해 다각도로 질의하고 문제점이 발견된 사항에 대해서 개선책을 요구했다.
상병헌 위원장은 “읍면지역교육발전협의회 인적 구성 다양화와 예산집행 내실화는 물론, 활동 방향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다”라며 협의회 운영 방식의 개선을 주문했다.
이어서 상 위원장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위원 역량 강화 등 운영 내실화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는 당부와 함께 “의회가 요구하는 자료를 보다 충실하게 제출해 달라”라고 말했다.
손현옥 부위원장은 “학생기자단이 작성한 기사 중 내용이 풍부하고 알찬 기사가 많다”라며, 또래 학생들이 좋은 기사를 공유‧공감하여 식견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각급 학교 교실과 도서관에 학생기자단 콘텐츠를 적극 배포해 달라”라고 제안했다. 또한 손 부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에서 학습 준비물을 구입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박성수 위원은 “교육청의 청렴도가 3등급에서 더는 향상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내부청렴도가 5등급으로 낮다”라며, 직원들의 청렴 요구를 분석하고 국민권익위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개선방안을 수립하여 청렴도를 향상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박 위원은 “어린이 놀이시설 중대안전사고가 2019년 24건이나 발생했다”라며,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희 위원은 “공직자 부조리가 분명 있는데도 신고가 없어 보상금이 매년 불용 되고 있다”라며, 신고 홍보 확대와 보상금 인상 등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어, “읍면지역 교육발전 협의회 가 면지역이 소외되고 읍 지역 위주로 구성되어 위원 구성에 문제점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구성에서부터 운영까지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임채성 위원은 “교육감과 공감 데이트가 공무원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스포츠 강사와 교육 공무직원 등 폭넓게 대상을 선정하여 소통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임 위원은 “시민감사관 자격요건이 조례와 다르거나 지역 제한을 두는 등 더욱 까다롭게 되어 있어 시민감사관 인원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시민감사관 모집 자격 개선을 요구했다.
교육청 1일 차 행정 사무감사 종료 후, 상 위원장은 “교육청의 홍보, 학교 종합감사, 교육정책 기획‧조정, 조직과 예산,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라며, “교육청 행정 사무감사에서 위원님들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하고 그 결과를 보고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한편, 교육 안전위원회는 6월 8일 교육정책국, 9일 교육행정 국‧직속 기관 소관 업무에 대한 교육청 행정 사무감사를 이어가며, 6월 17일 회의에서 행정 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