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시 지역화폐 ‘여민전’이 2020년 하반기 370억원 규모로 발행될 전망이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3월 지역 화폐 ‘여민전’을 출시했다.
여민전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3월 3일 출시된 이후, 300억 원이 판매됐고, 259억 원이 사용됨으로써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분은 28일, 4월분은 20일, 특히 5월분과 6월분은 단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큰 호응을 바탕으로 시는 이번 추경에 하반기(7~12월) 발행 예산으로 370억원을(캐시백 18억원) 편성한 상태다. 향후 정부의 3차 추경이 확정되는 대로 하반기 여민전 발행규모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여민전은 출시 후 두 달 간(3~4월 결제액 151억 7,700만원)에 대한 분석 결과 요식업이 29.7%로 가장 많았고, 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15.1%, 식음료(제과제빵, 농축산물 등) 12.2%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의 비율이 77.9%로 가장 높았고, 50대 12.5%, 20대 5.61%, 60대 이상이 3.3%로 나타났다.
또한, 읍면지역 주민이나 어르신들도 여민전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5월 28일부터 관내 NH농협 60개소에서 여민전 카드를 발급하고 있음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여민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며 "참여, 상생, 세종사랑 등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지역화폐 여민전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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