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한량없는 탐욕으로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라는 우주철칙 인과의 도리를 무시한 어리석음을 참회하고 선의 씨앗을 심어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가꾸는 일이 일체중생을 자비와 지혜로 인도하신 부처님의 탄신을 봉축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발휘하여 이 재난을 극복하고,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이루어 나갑시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야 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64년 2,644번째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는 봉축법요식 열린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경내에 마련된 식장에서 환성 주지 스님이 법문을 통해 중생들에게 당부한 말씀이다.
부처님 탄신 2644번째를 맞은 30일 고즈넉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영평사에는 이날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고 경축하기 위한 불자와 시민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이어지면서 조용한 산사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봉축법요식 마지막에 세종시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수여식에는 20명의 중고생이 주지 스님으로부터 장학금 50만 원씩을 전달 받으며 부처님의 자비가 영평사 영내를 밝게 비추었다.
환성 주지 스님은 법문을 통해 “최첨단 과학 문명을 소지하고 성취한 인류가 작금의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것은 공생의 이치를 깨닫지 못한 인류가 욕망 충족에만 급급한 나머지 지배하려는 욕심이 과한 결과라며 지금부터라도 모든 존재와 공존공영(共存共榮), 공생공존(共生共存)을 다짐하는 선업(誓願)으로 부처님 탄신을 봉축하자”라고 제안하였다.
이어진 욕불식에는 스님을 비롯한 불자 수백여 명이 의식에 참석, 부처님의 2,644번째 탄신을 봉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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