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정부는 최근 누적된 강수량이 평년 수준이며 꾸준한 수위 관리로 댐과 저수지도 평년보다 높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용수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농업용수 분야는 최근 2개월 동안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적었으나 전국 저수지 저수율이 모내기 철 평균보다 높아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도 대부분의 댐 저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정상적인 물 공급이 전망된다.다만, ▲보령 ▲서산 ▲당진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충남 지역에서는 약한가뭄(관심)상태이며 오는 6월부터 8월까지는 보통가뭄(주의)단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작년도 정부 합동 가뭄 대책을 보완해 '2020년 가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범정부적으로 체계적인 가뭄 관리체계를 지속 운영한다.
작년에는 가뭄 위기경보를 여러 차례 발령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피해를 최소화 했지만, 올해는 가뭄 예·경보를 법제화 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책도 마련한다.
특히, 정보·통계기반의 가뭄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사전 역량 강화 및 물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 4개 분야, 74개 세부과제를 마련해 중장기적인 가뭄 해소와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이우종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재난관리는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부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가뭄 재난에 대비해 중장기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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