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8일 오후 시청 여민실에서 시민과 시의원을 포함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형 농·축·수산물 복합유통단지 용역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연구용역 보고에 나선 농촌경제연구원 정은미 박사는 세종시의 장점으로 도시 거주(같은 지역) 인구 71%, 50세 미만의 경제활동 인구 75%, 1ha alaks 농가 76%를 제시하며, 도소매 기능과 안전·안정적인 지역농산물 수급으로 시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는 ’세종 형 공공 농·축·수산물 복합유통센터 건립에‘ 무게를 실었다.
반곡동 공공 급식 지원센터 인근 유휴부지 약 9,000평에 우선 수산물센터(약 3,000평)를 건립하고 유통단계를 2단계로 대폭 줄인 ‘세종 형 농·축·수산물 복합유통단지’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언하였다.
아울러 건축계획 1안으로 1단계 수산물 유통센터, 2단계 농산물 유통센터, 3단계로 1, 2단계에 세종푸드통합지원센터(3단계)를 추가하는 2안을 제시하고, 늦어도 2021년 12월까지 사업 결정, 2024년 1단계 수산물 분산 물류센터 공사 완료, 2024년 12월 2단계 착공, 27년 12월 3단계 착공, 2029년 12월 공공형 농·축·수산물 복합유통단지 사업 완료를 제안하였다.
특히 연구용역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1안은 내부수익률(IRR) 0.8%, 비용 편익(B/C Ratio) 1.05, 순 현재가치(NPV) 4.492로 경제성이 없고, 2안과 3안 모두는 내부수익률이 각 7.5%와 16.0%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용역 보고를 청취한 이춘희 시장은 향후 ‘세종 형 농·축·수산물 복합유통단지’ 건립을 위해서는 국가 주도로 건설되는 세종시 특성상 주체를 가려야 하며, 행복청, LH 세종본부, 세종시가 참여하는 협의단체를 구성하고, 이밖에 농협, 수협 등 참여업체들의 지원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용역보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결국 세종시의 미온적 태도만 확인했을 뿐 결국은 수산물센터만 건립한다는 것으로 이는 농산물 대형 도매시장 건립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배척하는 것이라고 지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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