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탐방객 구조하던 헬기 불시착…환자와 보호자 사망
공단·소방·경찰 등 현장 수습…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구간 출입 통제
백승원 기자 2020-05-01 15:30:00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국립공원공단은 1일 12시 6분경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심정지 탐방객을 구조하던 경남소방 헬기가 불시착해 상황 종료 시까지 탐방로 일부 구간 출입을 임시 통제한다고 밝혔다.
출입이 임시 통제되는 탐방로는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구간이다.
경남소방 소속 헬기(기종 S-76B)는 이날 천왕봉 하단에서 심정지 환자(조모, 64세, 서울시 동대문구)를 호이스트를 이용해 구조하던 중 불시착 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와 119 등 총 70명(공단30, 소방 20, 경찰 20)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심정지 환자와 보호자로 추정되는 신원미상 1명이 사망했으며 13시 20분 경남소방헬기가 사망자를 경상대학병원으로 후송했다.
김임규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장은 “현재 사고현장 수습을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빠른 사고처리를 위해 탐방객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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