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 세종시 주택매매 거래량이 2월보다 대폭 줄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주택 거래량은 893건으로 전달 대비 38.5%(1,452건)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200.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3월은 워낙 주택시장이 침체해 거래가 적었다는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 주택 거래량이 전달보다 줄어든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향후 주택 거래량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세종시 올해 1월에서 3월의 거래량은 4,023건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24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 평균(1~3월)과 비교해 280.5% 상승한 수치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 8,677건으로 전달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111.6%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수도권 거래량은 6만 5,51건으로 전달보다 2.1% 줄었고 지방 거래량은 4만 3,626건으로 10.6%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전달보다 9.2% 감소한 7만 9,615건, 아파트 외 주택은 5.2% 줄어든 2만 9,62건이었다.
3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9만 9,758건으로 전달 대비 10.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월세 비중은 40.7%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3만 6,916건으로 전달보다 8.4% 줄었고 지방은 6만 2,842건으로 1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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