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세종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한 화훼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공공부문 화훼 구매를 농식품부 중심에서 정부·지자체·공기업 등 전 공공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화훼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소속·유관기관과 화훼구매에 우선적으로 나섰고, 지자체와 민간기업에 꽃 소비 활성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노력해 왔다.
농식품부, 농협 등 21개 기관은 지난 2월부터 4월 9일 현재까지 380만송이의 꽃을 구매했고, 지방자치단체도 지역 내 생산되는 화훼류의 소비 확대를 위해 140만송이의 꽃을 구매했다.
화훼소비 활성화 분위기는 민간부문에도 확산돼 삼성전자, SK텔레콤, LG CNS 등 대기업이 화훼구매에 나섰고 은행연합회에서도 꽃 구매(10만개)를 통해 사회배려층에 기부를 하기도 했다.
또한, 공공기관장·기업체 대표 등의 꽃 소비 릴레이와 함께 지난 3월 말부터 농식품부에서 진행한 유명 유튜버의 화훼농가 돕기 ‘꽃 부케 챌린지’가 방송계 스타들의 동참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고 특히 5월은 화훼 성출하기로 공공부문 꽃 소비 활성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범부처와 공공기관까지 참여하여 화훼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먼저 농식품부 및 소속‧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및 공기업도 화훼구매에 나설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사무실 꽃 생활화는 물론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화훼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나, 지방공기업 및 지방교육청까지 화훼구매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공공부문의 화훼구매와는 별도로 장애인·노인 거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꽃바구니’를 지원함으로써 화훼를 통해 사회배려층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개학 후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1교실 1꽃병’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꽃 소비의 일상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의 꽃소비 활성화가 일반 가정에서의 꽃 생활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세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