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유치원 휴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유아들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휴업 중 교육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유아와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세종e-유치원, 긴급 돌봄교실 등을 운영한다. 먼저, 온라인 유치원 「세종e-유치원」을 세종교육원 홈페이지에 개설하여 유아의 체계적인 발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자료 등을 제공한다.
세종e-유치원에서는 유아들을 위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는 우유곽 딱지 접기, 코로나를 이기는 놀이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제공·안내하고, 학부모를 위해 기본생활습관, 요리활동, 신체놀이 등 자녀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부모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자녀 교육과 관련한 학부모 상담도 진행한다.
교사들은 세종e-유치원을 통해 휴업기간 동안에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학급운영 계획을 공유하며, 창의적인 학급운영 사례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
「세종e-유치원 지원단」은 교원 지원, 세종아이다움 교육과정 지원, 학부모 협력 지원, 온라인 기술 지원, 행정 지원 등 총 5팀으로 구성되어, 단위 유치원과 협조하여 휴업 중 교사들의 학급운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온라인 학급운영 정보 및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2019 개정 누리과정에 따라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으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가정에 유아 놀이활동 지원을 위한 놀이꾸러미 방안도 유치원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단위유치원은 신체, 미술, 언어, 탐구활동 등의 놀이 활동에 필요한 재료와 담임교사의 사랑의 편지를 담은 놀이 꾸러미 등을 가정에 제공하며, 놀이 꾸러미 활용 방법은 ‘활동 안내지’와 ‘동영상’으로 제작해 학부모와 유아가 쉽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놀이꾸러미는 택배발송,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가정에 전달하고, 유아들은 놀이꾸러미로 놀이활동 후 ‘학교종이 앱’ 등을 통해 교사, 학급친구들과 공유하고 소통한다.
아울러, 맞벌이·한부모 가정 자녀 등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놀이와 쉼 중심으로 유치원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 중이다.
유치원 긴급 돌봄교실은 등원 전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돌봄 중에도 수시로 유아들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며, 교육 자료는 매일 소독하고 평소 20여명 보다 적은 실 당 10명 내외 구성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실시한다.
휴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유치원 긴급돌봄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인력·공간 확보 등 유치원별 여건에 따라 탄력적 대응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한편, 4월 현재 유치원의 긴급 돌봄교실은 관내 6,830명 원아 중 1,198으로 17.5%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따뜻한 봄날 한창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활동해야 하는 유아들이 등원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 며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라도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아의 발달과 성장에 맞춘 놀이 교육자료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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