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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1차온라인 개학 대비 총력...온라인 교실 수업에 집중하도록 5주 간 ´원격수업 집중의 달´ 운영 세종시 중․고 44개교 대상, 원격수업 준비 상태 우선 확인...세종교육원 통해 원격수업 매뉴얼 보급 및 실시간 컨설팅 추진 박미서 기자 2020-04-07 16:06:06

[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여파로 처음 맞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중3과 고3 학생 대상 원격 수업 채비를 마치는 등 이달 중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좌절 금지! 내가 직접 만드는 온라인 수업 매뉴얼(출처-세종시교육청)

먼저, 세종시교육청은 학교가 변화되는 교육 환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개학 첫 날인 9일부터 5주 간 ‘원격수업 집중의 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과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 수업 긴요 조치를 제외하고는 일선 학교 교사들의 출장과 행사 참여가 없도록 하는 한편 학교 대상 당초 계획한 각종 사업 추진을 자제하고, 일상적인 교육행정 업무 추진을 위한 각종 요구자료 제출도 최소화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고3 대상 교육과정과 진로․진학 등 시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정상 추진한다.


또한 학교 대상 예정되었던 종합감사도 온라인 개학 학기 초 학교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원격수업 집중의 달 운영에 맞춰 순연한다.


 세종시교육청은 4월에 2교, 5월에 5교 등 모두 7개교를 대상으로 3년 주기 종합감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학교 종합감사는 온라인 수업 적응 기간인 원격수업 집중의 달 운영을 마친 뒤 5월 말부터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전문직(장학관, 장학사)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온라인 개학 대상 학교인 초등학교 49교, 중학교 24교, 고등학교 20교, 특수학교 1교 등 모두 94개교의 원격수업 준비 상태를 확인했다.


이들 학교는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를 통해 초등학교 1354학급, 중학교 546개, 고등학교 455개 등 모두 2355개 온라인 학급방 개설을 완료했으며 특히, 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이 원활하도록 이론 중심 수업을 우선 편성하는 등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3학년은 물론 모든 학년의 온라인 학습 시간표도 작성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세종시교육청 보유중인 태블릿 PC(사진-세종시교육청)

대부분의 학교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줌(zoom)을 활용할 예정이며, 외부 해킹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 수업 공간에 비밀번호를 부여한다. 태블릿 PC가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1200(중 800, 고 400)대 정도를 대여․보급하는 한편, 교실 수업을 원격 연결하기 위한 모든 교실과 가정의 무선인터넷 설치 유무도 확인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온라인상에서도 학생과 교사 간 관계 중심 교수․학습활동이 이뤄지도록 세종교육원을 통해 원격수업 매뉴얼을 보급하고 온라인 상시 컨설팅을 추진한다. 교육원은 학교의 비대면 수업 지원을 위해 원격수업예시안과 수업도구 매뉴얼을 제작해 지난 6일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각 학교급별 18개의 주제로 구성된 원격수업 예시안은 예시 단원별 성취기준, 원격수업 유형, 활용 플랫폼 등을 담은 수업개요를 제시하고, 학습 목표에 따른 수업 전개 과정(도입-전개-정리)을 자세히 설명한다.  “좌절 금지! 내가 직접 만드는 온라인 수업”이라는 제목의 매뉴얼은 네이버 카페와 밴드, 클래스팅 등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안내하고, 실시간 쌍방향(네이버 라인웍스, 구글 meet, Ms Teams 등), 콘텐츠 활용(반디캠, 오피스365(PPT), 뱁믹스, IVCAM 등), 과제 수행(Kahoot, 니어팟, 패들렛 등) 등 교육청이 제시한 원격수업 유형별 도구 활용법을 알기 쉽게 안내한다.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물론 교사가 원격 수업을 진행하면서 갖게 되는 여러 의문점들도 신속히 해결한다. 교육원 스마트교육 지원단은 카카오톡을 이용해 오픈채팅방을 개설하고, 희망하는 관내 모든 교원들을 대상으로 쌍방향 원격수업 도구(zoom) 등에 대한 문의에 실시간 답변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지만 현재 모든 초․중․고 교사들이 학교에 출근해 원격수업에 대비하고 있다”라며, “교육청도 긴장감을 갖고 학교가 처음 시도하는 원격 수업의 시행착오가 최소화 되도록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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