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이윤희 의원(소담‧반곡동)은 23일 열린 제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햇무리교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윤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상습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햇무리교 상황에 대한 해법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2019년 6월 행복청의 ‘제12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보면, 출퇴근 시간대 도로나 교차로에서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곳으로 분류되는 서비스 수준 ‘C등급’인 지점은 모두 1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심지어 교차로와 도로를 지나가기 위해 많게는 4번까지 신호 대기를 해야 하는 서비스 수준 ‘D등급’인 곳도 햇무리교 세종 교차로 일대를 포함해 오전과 오후 시간대 각각 6곳과 5곳에 달했다”라며 “내년 하반기 4-2생활권 약 4천여 세대 입주가 본격화되면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 심화는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 의원은 지난 10여 년간 ‘청주-세종시-공주’구간을 잇고 햇무리교를 지나 정부청사 등으로 진출입로 역할을 해온 중앙공원 앞쪽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일명 ‘뚝방도로’)에 대한 폐쇄 계획이 거론되면서 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의원은 햇무리교 일대 교통 체증 해소방안으로 ▲ 교량의 보도부 일부를 차도로 대체하거나 교량 옆에 보조교량을 추가 건설 ▲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 폐쇄에 대비해 해당 구간에 차량 전용 고가도로 설치 ▲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출퇴근 시간대 버스 이용요금 인하 또는 학생과 임산부 등을 시작으로 요금무료화 확대,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조정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집행부에“인구 50만 이상의 도시 건설을 대비해 도로 확충과 신호체계 개선 등 시민들의 다양한 필요와 요구를 적극 수용해서 개선방안 마련에 더욱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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