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코로나19가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학교가 개학을 또 연기한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개학을 당초 3월 9일(월)에서 3월 23(월)로 2주일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추가 연기는 3월 이후 감염증 확산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교 수업이 가능할 정도의 최소 휴업 기간을 확보하고, 학생 감염 위험 및 가족‧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7억6천만원 특별교부금을 학교에 배정하고 예비비 7억3천만원으로 3월 23일 개학시 24만개 마스크, 8천7백개 손소독제도 확보해 제공하고 학교 방역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개인 위생관리로 손씻기, 기침예절, 위생교육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개학 연기에 따라 줄어드는 수업일수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단축하여 확보할 예정이고, 이후 휴업이 15일을 초과하여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10 범위(유치원 18일, 초·중등학교 19일)내에서의 감축도 고려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하여 학교장 책임하에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포함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건강상태를 상시 파악하고 의심·확진자 발생 시 즉시 관할청과 보건소로 신고토록 하였으며, 가정에서의 생활규칙, 가정 밖 외출 자제 등 학생 생활지도를 철저히 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감염 가능성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대다수가 참여하는 회의를 금지하고 필요 시 교직원 재택근무 등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휴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가정 내에서 학생들의 교과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EBS 강의 등’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 보급한 신입생 적응 지원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재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유치원, 초등학교의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은 3월 2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데 이어, 긴급돌봄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3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연장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3월 2일자 기준으로 긴급돌봄으로 유치원은 168곳, 1004명, 초등돌봄은 114개교 641명이 돌봄을 받고 있다.
이에 안전한 긴급돌봄 운영을 위해 운영지침 및 매뉴얼에 따라 교직원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설과 환경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을 철저히 하며 매일 2회 발열상태를 확인하는 등 긴급돌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학원 등을 대상으로 학교 개학 시까지 휴원을 연장하도록 권고하고, 미휴원 학원에 대해서는 방역물품 비치, 예방수칙 게시, 시설 내 소독여부 등을 확인하며 적극 점검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유아 및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위생지도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빈틈없는 긴급돌봄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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