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전국 최초의 주말농장 형태의 ‘산림 텃밭’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소유자가 산림을 소유한 체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개발이 제한되면서 별다른 소득 없이 해마다 상승하는 공시가격으로 세금만 가증되는 상황에서 산주에게는 소정의 소득을, 산림 텃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시원하고 공기 맑은 산에서 가족과 함께 농지보다 결실의 기쁨을 더할 수 있는 고소득(산도라지, 산드룹, 산마늘, 고사리, 산나물, 장뇌산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주말농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시범사업 개시를 목표로 추진되는 세종시 ‘산림 텃밭’은 그동안 농지에만 국한되었던 주말농장을 농지가 아닌 산으로 옮겨 쓸모없이 방치된 산림을 재정비하고, 산주에게는 약간의 소득과 보유의 보람을 제공, 시민들에게는 농작물보다 재배가 수월한 임산물 재배로 수확의 기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15일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이 대표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임업 관계자 및 임업 관련 단체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면서 추진동력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산주와 이용자들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 산림조합 등을 활용한 운영자를 지정하고 운영자가 도시민들에게 임산물 재배 방법과 관리를 하게 함으로써 ‘산림 텃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작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세부계획을 구상 중이며 올해 세부계획이 마련되면 2021년 세종시를 동·서·남·북으로 나눠, 5ha 이상 산림에 접근성 및 주차공간이 확보된 10년 이상 임대 가능한 4곳에 ‘산림 텃밭’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 텃밭 사업 추진의 동력을 마련한 서금택 의장은 그간 산림을 소유한 산주는 소득 없이 매년 상승하는 공시지가로 인해 세금은 늘고 소득은 없이 방치되는 악순환 속에서 잡목이 우거지고 임야로서의 기능상실을 초래했지만 ‘산림 텃밭’이 추진된다면 산림을 소유한 산주에게는 임대수익을, 도시민들에게는 밭작물보다 수확의 기쁨이 더 큰 임산물 소득으로 기쁨과 함께 건강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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