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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단계 대응계획 발표 1:1 전담 모니터링,각종 행사 취소, 소상공인들 위한 임대비, 관리비 인하 제도 개선 박미서 취재부장 2020-02-25 07:44:07

[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이 24일 오전10시 30분에 대전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 19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자가격리 체크가 안된다. 자가격리시 기간만큼 생활비 정산해서 지급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어제 오후,‘코로나 19’위기 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환자 발생도 매우 심각한 사안입니다만 무엇보다도 앞으로 며칠, 특히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민족은 위기에 강한 민족입니다. 위기에 힘을 내는 시민 또한, 바로 우리 대전시민입니다.모두들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정부와 대전시를 믿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당부 드립니다"라고 말하고, 시장의 첫 번째 책무는 대전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며, 그 책무이행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 19 심각단계 대응계획 첫번째로 대전시는 23일부로 정부 위기단계 격상에 맞춰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지휘감독을 대전시장으로 격상 운영하여, 1일 2회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무엇보다 보건복지국이 방역과 확진자 관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역이외의 대책들은 시민안전실을 중심으로 각 실․국을 10개의 실무반으로 편성하여 협업을 통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과 대책을 동원하여 지역사회 전역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개 자치구의 보건소가 일반업무를 중지, 코로나19 대응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 시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기관을 확대하는 동시에 5개의 이동진료소 추가 설치와 이동검체 체취팀을 운영할 계획이며, 역학조사 즉각대응팀을 6명에서 19명으로 확대하고, 현재, 120명의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도 담당부서를 시민안전실로 이관하여 전담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구와 주민센터 직원으로 모니터링 인력풀을 구성하여 1:1 전담 모니터링하고, 경찰과 협조하여 무단 이탈 또는 격리불응 시 강력히 대처하는 한편, 자가격리 판정 후, 접촉자 차단을 위해 자택․병원이동은 119 이송을 통해 하고, 장애인콜택시 활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자가격리가 어려운 분들을 수용하기 위해 격리시설 2개소 66실을 확보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급격한 치료수요에 대비하여 지역의료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중증환자에 대한 음압치료병동 57개를 확보하고, 경증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제2시립노인요양병원을 지정하는 등 총 221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며, 치료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동형 음압기 등 추가적인 장비, 인력을 확충하여 확진자의 조기 완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 유입차단 및 감염예방을 위해 비호흡기 환자와 완전 분리된 안심병원 지정․운영을 추진하고, 응급실 감염 방지를 위해 분리된 공간에서의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한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감염예방을 위해 면회를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음압장비를 갖춘 확진자 구급이송수단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방역을 1일 7회까지 확대하고, 운수종사자의 위생관리도 한층 강화하며, 고위험 지역으로 판단되는 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안전 확보 시까지 어린이집, 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2,300여개소의 운영을 심각단계 해지시까지 임시 휴관을 권고할 계획이다.


대전하나시티즌 개막전 연기, 무관중 프로배구 진행, 3․8민주의거 정부기념식 취소 건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잠정 중단과 더불어  3․1절 기념식은 물론 각종 행사 등도 일시 중단하고, 시 청사 출입 시 공무원․시민 모두 마스크를 착용 시 출입하도록 하며, 민원을 위한 방문 시 1, 2층 전시실을 활용한 임시 접견실 이용을 당부했다.


특히 대전시는 21일 기준, 1,9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법무부, 교육부와 협업하여 중국 입국 유학생 정보시스템을 활용, 유학생 관리 현황을 상시 파악하고, 개학 최대한 연기 등 상황 발생 시 조기 대처하도록 하는 동시에 유학생을 대학의 기숙사로 우선 수용하고, 기존 국내학생을 이동수용하기 위해 현재 격리시설 1개소 유성유스호스텔을 확보하였으며, 대상자 확대를 대비해 KT연수원을 추가로 확보 협의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천지교회에서 집단 발병한 대구 사례를 감안하여, 각 종교시설의 예배나 행사도 취소하거나 잠정 중단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으며, 소형 종교시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 준하는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 거주자 중 대구 신천지 교인은 7명 중 6명은 아직 증상이 없고, 유증상자 1명(배우자 포함)은 23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되었으며, 관내 신천지교회 예배당․선교센터 등 31개소는 모두 폐쇄하고 방역조치 또한 완료했다고 밝혔다.


휴업 등 조치에 동참한 소상공인들에게 지하상가 등 공공시설의 경우, 사용정지 기간 임대료 납부를 8월까지 유예하고, 관리비․임대료 인하 및 사용기간 연장 등은 관련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민간소유 건물에 대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허 시장은 "대전시의 대책이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전시와 중앙정부, 정치권과 종교계,  그리고 우리시민들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고 함께 협력해나갈 때 가능하다"라며 "국가의 대응 능력이 곧 국력이고, 국민의 시민의식이 곧 국격이라는 말의 저력을 보여줄 때입니다. 코로나 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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