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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보건환경연구원 주요 업무계획 로드맵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등 신속‧정확한 진단체계 구축, 지역 생산·유통, 농·축·수산물 먹거리 안전성 검사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AI 상시 예찰 시스템 지속 운영 최대열 기자 2020-02-13 13:30:47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지난해 9월 세종지역 보건·환경·동물에 관한 시험·검사·조사 등을 실시하고,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동시에, 식품의 안전성검사, 대기·수질 등 환경 문제,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을 수행하기 위해 개원한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이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0년 주요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개원한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이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0년 주요계획을 발표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박미선 세종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감염병‧식품‧환경 등 분야별 업무를 확대하고 인력과 장비 등을 확충하여,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다양한 문제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위해 ▲감염병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능력 강화, ▲환경 모니터링 강화 및 시험‧검사 기반 구축, ▲국가 재난형 가축 질병 청정화 유지, 피해 감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메르스 등에 대응하기 위해 29종 법정 감염병 검사숙련도를 인증하는 정도 평가(검사기관이 겸양 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인력, 장비, 환경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행위)를 마치고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집단 발생 우려가 높은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레지오넬라증 등 4종 이상의 감염병에 대해 추가로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환자 발생이 많았던 A형 간염 등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에 대한 신속·정확한 진단 능력을 강화하여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와 관련, 신속한 확인진단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며, 질병관리본부 및 세종시 유관부서들과 긴밀한 협조로 질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시에서 생산·유통되는 야채‧원유‧식용란 등 농·축산물에 대해 모니터링 검사 및 부적합 항목 중점관리 실시를 위해, 로컬푸드에 대해 잔류농약검사, 식용란 살충제검사, 축산물․식품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 검사를 지속 진행하고, 신규 사업으로 원유(原乳)에 포함된 동물용 의약품, 살충제, 곰팡이 독소 등을 검출하는 ‘원유 중 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도 검사와 한우 유전자검사, 식품 GMO 검사 등 유통 축·수산물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는 한편, 특히, 올 9월 개장예정인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식재료 안전성검사를 위해 유관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도시대기측정망 안정적 운영으로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유해 대기오염물질 측정망 추가 설치와 지난해 설치한 대기중금속측정망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현재 인근 보건환경연구원에 위탁 중인 관내 주요 하천수질측정망 검사 업무를 연내에 인계받아, 하천 수질 모니터링 체계 및 관리 능력을 확립할 계획이다.

 

수질‧대기‧악취‧실내공기 질 및 환경 유해인자 분야의 국가기관(국립환경과학원) 정도 관리를 수행하여 환경 분야 시험‧검사의 숙련도 및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인력 및 장비가 확보되는 대로(4월 예정) 숙련도 시험, 현장점검 등 정도 평가 절차를 거쳐, 9월부터 환경 분야 법정검사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난형 가축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꼼꼼한 상시 예찰 시스템을 지속 운영하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요소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여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며,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인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을 통해 확산을 방지하는 동시에 사전예방을 위한 시험검사와 조사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0년도 보건환경연구원 주요업무계획을 브리핑한 박미선 연구원장은 “감염병, 식품, 환경, 동물 분야에 대한 진단·감시·연구를 협업하여 ‘사람, 환경, 동물 건강공동체인 원 헬스(One Health)’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신생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민과 언론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다.


또한 신종코로나에 묻혀 독감에 대한 예방이 혹시라도 소홀하진 않으냐는 질문에 브리핑에 배석한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도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독감은 치료제와 방법이 이미 숙련단계에 접어들어 발병과 함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므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독감에 대한 예방체계 또한 매뉴얼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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