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크게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2월 2주(2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71%로 전국 평균 0.14%보다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0.32% 보다 상승폭 소폭 하락한 0.20%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 "올해 상반기 공급물량이 부족해 가격 상승기대감 높다"라며 "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 등 행복도시 외곽지역이나 그간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전세가격도 신규 공급물량이 없어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감정원 관계자는 "세종시 전세가격도 상반기 신규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있다"라며 "그간 상승폭 낮았던 도담과 새롬동, 금남면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라고 부연했다.
인근도시 대전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구에서 학군과 정비사업 영향으로 수요 유입되는 둔산동과 월평동, 탄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유성구에서는 지족동 하기동, 원내동 등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전 전세가격은 대덕구에서 세종시 인접한 석봉동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됐다. 반면, 유성구와 중구는 학군 및 교통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고 서구에서는 학군 수요 꾸준한 둔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전세가격은 0.10%로 각각 상승폭 확대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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