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내에서 분리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바이러스가 유관부처와 연구기관에 17일부터 분양되어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2020년 2월 17일(월)부터 국가 병원체자원은행(National Culture Collection for Pathogens, NCCP)을 통해 국내에서 분리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바이러스를 분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바이러스 분양은 국가 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http://nccp.cdc.go.kr) 내 「병원체자원 온라인 분양 테스크(http://is.cdc.go.kr)」에서 사전 분양신청이 가능하고, 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온라인분양 데스크 사용자 가입 및 권한승인을 받아야 하며, 분양신청공문,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활용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분양은 생물 안전수준에 따라 BL(Biosafety Level)3등급(생물안전 3등급 시설로 질병관리본부에서 허가받은 기관) 연구시설을 갖춘 기관만 가능하며, 바이러스로부터 추출된 유전물질인 바이러스 핵산은 2월 19일(수)부터 생물 안전수준 BL2 등급(생물 안전 2등급 시설로 질병관리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한 기관) 이상의 연구시설을 갖춘 기관에도 분양할 수 있다. 바이러스 BL3 등급의 연구시설만 2월 17일부터, 핵산은 BL2 등급 연구시설을 대상으로 2월 19일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를 유관부처와 연구기관에 분양함으로써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국민보건 위기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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