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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조치원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법 찬반 엇갈려…. 대표자협의체, 비상대책위원회, 교육청 신입생 배정방법을 위한 간담회에서 지원 후 근거리 추첨 100%’, ‘지원 후 무작위 추첨 100%’, ‘근거리 추첨과 무작위 추첨 혼합 배정’ 제시 박미서 기자 2020-02-08 11:25:29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20121년 개교를 목표로 조치원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가칭 세종 중학교 이전 재배치를 놓고 찬반이 무성한 가운데 7일 교육청, 세종시의회, 학부모 대표자협의회, 비대위가 참석한 간담회가 개최되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완전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최종안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7일 세종교육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된‘조치원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법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배정방법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그동안 조치원 지역의 중학교 현안 사항인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 해소와 학교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이 지속해서 요구됐으며, 특히, 학구 내 열악한 교육시설과 통학 여건 등으로 인하여 동 지역으로의 학생 전출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조치원읍의 초등학생 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중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어서 이에 세종시교육청이 통학 여건과 노후시설을 개선하여 학생 유출을 막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중학교 이전 재배치를 추진하게 되었다.


조치원 중학교와 조치원여중이 남녀 공학으로 통폐합되고 이전을 하게 되는 새로 신설되는 `가칭´ 세종중은 25학급 606명이며, 조치원중 이전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부지비 62억 원과 시설비 186억 원 등 약 248억 원으로 조치원 청춘 공원과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공원학교로 설립할 계획이지만 신입생 배정을 놓고 그동안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이견만 난무한 상태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표자협의체는 회의를 통해‘지원 후 근거리 추첨 100%’ 1안과 ‘지원 후 무작위 추첨 100%’ 2안, ‘근거리 추첨과 무작위 추첨 혼합 배정’ 3안을 제시하고, 3월 중 설문조사와 대표자협의체 투표를 거쳐 최종안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대표자협의체에서 제시한 3개 안 중 하나를 학부모 설문조사(50%)와 대표자협의체 투표(50%)를 거쳐 최종안으로 선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 입장차이를 보이며 조치원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법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석자들은 조치원읍 중학교 배정과 관련된 추가적인 논의 등 의견 수렴과 조율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연관된 사항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보기로 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조치원 전부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좋은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번 간담회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의제를 가지고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3월 중 조치원읍 학교 이전 재배치 종합계획 수립하여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3~4월 중 조치원읍 중학교 학교군 설정(안) 관련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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