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광역치매센터가 초기 치매 어르신의 중증 진행을 예방하고 치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신체 활동, 기본 일상활동, 여가활동, 지역 사회활동, 관리운동 등 5가지 영역에서 총 6주간 일상 생활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지 워크북 ‘재미있는 두뇌 운동 알쯔북’을 개발, 보급한다.
작업치료학과를 포함한 여러 치매 전문가들이 참여한 알쯔북은 주 단위의 체계적 학습이 가능한 인지 증진프로그램 교재로, 치매 어르신을 실제로 돌보는 요양보호사와 치매 가족들의 눈높이에 맞춰 1:1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교재다.
1주 활동주제 및 구성으로는 ▲1일 차 입 모양으로 표정 만들기, 소리내기, 혀를 이용한 구강운동, 표정 짓기, 빨대를 이용한 구강운동 등의 얼굴운동이, ▲2일 차에는 지역별 과일 알기, 과일 단면 찾기, 매실액 담그기, 먹거리 이름으로 끝말잇기, ▲3일 차 가축 알기, 우리 동네 나무, 국경일 알기, 새 관찰, 계절 열매 알기, ▲4일 차 계절 옷 고르기, 사야 할 옷 고르기, 옷 가격 계산하기, ▲5일 차 매일 먹는 약 기억하기, 약 찾기, 남아있는 약 확인, 처방 날짜 확인하기와 ▲2주 차 손가락 운동, 음식관리, 여가활동, 된장찌개 요리를 통한 지역사회 활동, 병원 예약하기, 3주 차 다리운동, 라면 끓이기, 정월 대보름 여가활동, 목욕용품 사기, 병원관리, ▲5주 차 양손을 이용한 두뇌 운동, 설거지, 카드놀이, 청소용품사기, 청소 용품 가격 계산, 건강교육, ▲6주 차 다리운동, 개인위생 활동, 추석 놀이, 장터 체험, 건강한 생활을 위한 관리 활동 등으로 구성,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교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6주간 활동으로 1:1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알쯔북에는 신체를 활용한 운동법과 지남력, 실행기능, 기억력, 시공간 능력, 집중력, 기억력, 계산력 등이 주별로 교육 내용에 담겨 어르신들의 일상 생활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요양보호사와 치매 가족들의 맞춤형 쉬운 교육으로 초기 치매 어르신의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광역치매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지역사회에 배포하고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 증진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순근 보건복지국장은 “인지 증진프로그램인 알쯔북은 세종시에 맞는 치매 전문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알쯔북 발간으로 치매안심센터 및 관계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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