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세종시 연서면이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월하리 초화원 일대에서 개최한 해맞이 행사에 주민 500여 명이 참석, 가슴으로 해를 품으며 가족의 안녕과 이웃의 만복을 기원하였다.
기상 악화로 해를 보진 못했지만 참석한 주민 500여 명은 저마다 가슴속에 해를 품고 소원을 적은 한지를 태우며 2020년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였다.
지역 행사에 주민 500여 명이 모인 것도 이례적이지만 참석한 지역 주민을 위해 3일 동안 사골국물을 우려내고 밤잠도 잊은 체 떡국을 준비한 자원봉사자 30명과 연서면 의용소방대 15명 등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속에 해맞이 행사는 주민화합의 장으로 변했다.
특히 새마을지도자 세종시 협의회 임한석 회장과 연서면 새마을부녀회원 30여 명은 이날 떡국 봉사를 위해 사골국물을 3일 동안 정성스럽게 끓여 주민들을 대접했고 이날 사용한 떡만도 120kg(500인분) 달하는 등 주민 스스로가 주민과의 화합을 선도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훈훈하게 만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차성호 의원은 올해 처음 개최한 해맞이 행사에 이렇게 많은 주민이 참여할 줄 몰랐다며 처음이라 부족하고 서투른 면도 있지만, 주민 참여율이 좋은 만큼 내년 해맞이 행사는 모닥불에 고구마, 밤 등을 구워 주민과 나누어 먹고 화합하는 더 발전되고 풍성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처음 개최된 연서면 해맞이 행사에는 주민 스스로가 준비한 어묵, 떡국, 핫팩, 소원성취지, 과일, 생수 등을 주민에게 제공하고 서로의 안녕과 만복을 기원하며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