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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에 1조 144억원 투자…전년비 1,060억원 증가 백승원 기자 2019-12-26 16:34:58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행정안전부는 2020년 재해예방사업에 1조 144억 원(2019년 대비 1,060억 증액)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도 재해예방사업 투자 계획. (단위:억원, 표-행안부)

특히, 내년부터는 마을단위로 위험지역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재해예방사업은 위험지역 유형에 따라 각 시설별 단위사업 위주로 추진함에 따라 방재시설 간 연계가 미흡해 투자효과가 떨어지는 등 근본적 위험요인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위험도를 평가해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며,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을 통해 법적근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재해위험지구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제도 비교. (자료-행안부)아울러,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조기추진단’을 구성하고 2월말까지 조기발주 90%, 우기 전 주요공정 조기완공 60% 달성을 목표로 사업관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자 교육, 안전대책 점검, 현장 컨설팅 실시 및 해빙기·우기철 안전사고대비 상시대응체계를 가동해 사업장 인명피해 없애기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토지보상과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해 조기발주 및 주요 공정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설명회, 주간단위 사업장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사업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현장에서 조기추진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지자체별로 사업관리와 예산 집행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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