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세종학생회 연합회(한울)가 주관한 「2019 세종 학생축제」(꿈수~ 얼수~ 오늘은 놀기 좋은 날!)가 13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 2층 기획전시장에서 2,0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16팀의 공연마당, 34팀의 체험마당, 21점의 전시마당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끼와 재능을 세종교육 가족과 함께 나누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서 장기챔버 오케스트라(장기초등학교)의 웅장하고 멋있는 애국가 연주로 본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종촌 초등학교 스타 밴드 엘무노스의 연주와 노래는 귀여움과 함께 뛰어난 실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그 밖에 ▲연남어벤져스팀(연남초등학교)의 난타 퍼포먼스 ▲별빛향기팀(연세초등학교)의 사제동행 퓨전음악 연주 ▲차오름(수왕초등학교)팀의 판굿 ▲사제가 함께 구성된 댄스팀 ‘꾼’(도담고등학교) 등 다양한 영역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국악 신동으로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장기중학교 오지은 학생의 춘향가 중 옥중가(쑥대머리)가 마지막 무대로 이번 축제의 모든 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 안팎에서 진행한 동아리 활동의 결과를 공유하고 체험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개의 학생동아리 체험 부스가 운영됐고, 청소년 자치 배움터 ‘동네방네 프로젝트’에서는 12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한 해 동안의 배움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결과발표회를 진행했다.
전시마당에서는 세종예술고등학교의 미술전공 반과 고운 고등학교의 미술중점 반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시선을 끌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축제의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 과정을 통해 매해 발전하는 세종 학생축제의 모습을 보면서 매우 흐뭇하게 생각한다”라면서, “아동,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와 시간을 보장해 준다면 청소년들은 스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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