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중앙공원의 동남측에 건립할 예정인 어린이 박물관의 전시내용에 밑그림이 공개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부지면적 6,109㎡, 건축연면적 4,891㎡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총 사업비 330억원 규모의 어린이 박물관의 전시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공개했다.
세종시 최고의 어린이를 위한 단일건물로 평가받는 어린이박물관은 지하1층과 1층에 ▲숲속놀이터 ▲지구마을놀이터 ▲도시놀이터 ▲우리문화놀이터 등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1개로 구성할 계획이다.
숲속놀이터는 자연을 탐색하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전시공간으로 36개월 미만의 어린이들 대상으로 하며, 발달 단계에 맞춰 전시물 배치할 계획이다.
지구마을놀이터는 전 세계의 문화유산, 놀이, 음식, 교통수단, 화폐 등을 이해·학습할 수 있도록 한 전시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시놀이터는 건물, 다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꿀벌집과 까치집, 거미줄 등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우리문화놀이터는 전통의상 입어보기, 전통깃발 만들기, 임금 말타기 및 가마 타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기획전시실은 '동물들의 생태와 환경'이라는 주제로 행복도시에 살고 있는 금개구리와 대모잠자리, 미호종개, 흰수마자 등을 체험 가능한 모형이나 영상 등으로 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다.
김교년 행복청 연구관은 "어린이박물관이 다시 찾고 싶은 문화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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