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세종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스타트업이 한·아세안의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국이 협력하면 할 수 있다. 함께 스타트업을 일으키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다"라며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이고 '희망'을 공유한다. 아세안이 가는 스타트업의 길에 한국이 동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ComeUp)'을 연례행사로 만들어,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겠다"며 "'스타트업 중장기 로드맵'을 공동 수립해 벤처투자자들에게 스타트업 정책과 정보를 알리고, 함께 투자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라고 공언했다.
또 '한·아세안 스타트업 장관회의'를 구성, 뒷받침할 수 있는 협력 체계 마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을 계기로,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아세안과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협력하고 새로운 30년,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라며 "아세안 정상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 등 한·아세안 11개국의 정상이 참여했다.
또한, 고젝(Gojek), 부칼라팍(Bukalapak) 등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들과 글로벌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 등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관계자 약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중기부가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25일부터 2일간 개최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ComeUp)의 메인행사로 진행됐다.
중기부는 국내외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달 마지막 주를 ‘K-StartUp Week’(주간)로 지정하고, 서울과 부산에서 국제 스타트업 행사를 개최한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2일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ComeUp를 개최해 '케이-스타트업 위크(K-StartUp Week)'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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