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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동면 청람리 3개리로 분리된다 주민 스스로 마을 총회 열고 분리 결정, 최대열 기자 2019-11-18 11:34:52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청람리가 3개로 분리된다. 청람리 주민들이 마을총회를 통해 내린 분리(分里) 결정이 행정구역 변경으로 결실을 맺었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청람리가 3개로 분리된다. [사진-세종시 제공]

그동안 청람리는 관할 면적이 5.1㎢로 넓고 가구수 또한 108호에 주민 213명이 거주, 이장의 부담이 컸으며, 지형적으로도 하천과 철길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생활권이 나누어져 있는 등 1990년대부터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 분리 결정에 따라 청람1리(26세대 50명), 2리(50세대 97명), 3리(32세대 66명)로 구역이 분리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청람리를 3개 리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동·리의 명칭과 관할구역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15일 자로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람리는 올해 4월 마을회를 통해 근거를 마련했고,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20일 세종시 최초로 마을총회가 개최됐으며, 주민 스스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분리(分里)를 결정한 바 있다. 청람리 분리 결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세종시는 곧바로 조례 개정 절차에 돌입, 입법예고, 시의회 의결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개정된 조례를 공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청람리는 분리된 3개의 리에서 별도의 마을회를 조직하고 마을총회를 거쳐 이장을 전동면에 추천하게 된다.


청람리 주민들은 지난 6월 민주적 절차를 통해 분리 결정이 이뤄진 만큼 이를 기념해 이달 말께 마을회관에 모여 이번 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주민 결속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청람리 사례처럼 앞으로도 시민주권이 일상적으로 실현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주민총회를 거쳐 주민이 스스로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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