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세종특별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건축행정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세종시는 지난 2016년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243개 지자체(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축행정 평가'에서 일반 부문(18), 특별 부문(2) 등 총 20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에 선정된 세종시는 지역건축안전센터, 건축물 화재안전성능보강사업 등 국가 건축정책 이행도가 우수하고, 30여건의 지자체노력 사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행정 평가는 건축법에 따라 지자체 건축행정의 건실한 정도를 점검, 평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장관상을 수여한다. 올해 건축행정 평가는 건축행정 전반에 대한 적정성 평가 등을 중심으로 한 일반부문과 함께 '건축행정서비스 개선'을 주제로 한 특별부문이 추가됐다.
일반부문은 광역 및 기초지자체의 특성을 고려해 평가지표를 차별화했고, 특별부문은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건축행정서비스 향상 사례’를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한, 점검 및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 지방자치단체 위임행정 취지를 살리기 위해 광역지자체를, 시·도는 기초지자체를 별도로 평가해 각각 선정했다.
일반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정량적·정성적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를 합산해 세종시(최우수), 서울시, 경기도(우수) 등 3개 광역지자체를 선정했다. 각 광역지자체별로 서울시 성동구 등 15개 기초지자체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매년 지자체 건축행정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지역특성에 맞는 건축행정 운영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지자체 건축행정서비스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규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세종시 출범 후 급증하는 건축행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에 대한 건축행정서비스 향상에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한 건축도시를 구현해 시민주권 특별시 행정수도 세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별부문에서는 건축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의 참신성 등에 대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광역지자체는 울산광역시, 기초지자체는 전북 남원시 등 총 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