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년 연속 전국에서 아르바이트 시급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14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광역시도별 아르바이트 시급 데이터1,40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시간당 평균 알바급여는 9,1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262원이 높은 수준이다. 2위를 차지한 서울특별시(9,038원) 보다 시간당 161원이 더 높은 금액이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8,959원), 경기도(8,910원), 충청남도(8,861원)가 차례로 알바 시급이 높은 광역시도 5위권에 올랐다.
충청북도(8,809원), 강원도(8,798원), 울산광역시(8,773원), 인천광역시(8,768원), 부산광역시(8,765원) 등도 비교적 시급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반면 광역시도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곳은 전라북도로 평균 8,585원으로 집계됐다. 경상북도(8,627원), 전라남도(8,628원), 광주광역시(8,673원) 등도 낮은 편이었다.
올 1~3분기 알바몬에 등록된 시급 빅데이터를 살펴 보면 전국 평균 시급은 8,937원으로 지난 해 동기간과 비교해 707원, 7.9%가 올랐다. 전국에서 시급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충청북도로 시간당 평균 급여가 852원이 올라 9.7%의 시급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경상북도 9.3%(805원), 대구광역시 9.2%(805원), 전라남도 9.2%(791원) 등에서 9% 이상의 높은 시급 증가율을 보였다.
업직종별 알바시급을 집계, 광역시 순위를 매겼을 때 가장 많은 업직종에서 1위를 기록한 곳 역시 세종시였다. 세종시는 알바몬이 제공하는 총 13개의 업직종 대분류 카테고리 중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먼저 세종시는 병원·간호·연구 알바의 시간당 평균급여가 1만 27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문화·여가·생활(9,071원), 외식·음료(8,852원)도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평균 시급이 높은 업직종이었다. 이어 부산광역시는 미디어(1만 251원), 운전·배달(1만 406원) 등 두 개 업직종, 서울특별시는 사무직(9,261원), 서비스(8,963원) 등 두 개 업직종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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