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요셉기자] 소방청 산하기관·단체 중에서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처음으로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을 추진한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시설협회는 소방시설업 등록업무와 시공능력평가 등 정부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로 13개 시·도회, 정원 74명, 100억 여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이며 지금까지 서울에 방배동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다.
사옥 이전은 신규사업 추진 등에 따른 조직개편과 인력증원 등으로 임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는 소방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협회에서는 사옥이전 TF를 구성해 이전 후보지에 대한 수차례의 답사와 연구용역을 통해 적정 후보지를 선정하고, 대의원 총회를 거쳐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 서북부 지구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지난 3월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조치원 서북부 지구 사업자 선정 공모’신청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8월에 업무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2020년에 사옥 이전건립 추진 TF를 구성해 종합적인 기본계획(Master Plan)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소방청과 원활한 업무협력을 도모하고 소방시설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대내외 이미지 제고와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해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한국소방시설협회 사옥 건립은 세종특별자치시 내 소방청과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접근성 향상, 네트워크 강화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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