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1일 전라북도 전주시 일원에서 학생들의 인문 감성을 고양하고, 역사 유적 및 문화재 탐방을 통해 삶에 대한 고찰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고취하고자 「2019 중등 인문학 기행」을 실시했다고 세종시교육청이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관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파주 지역에서 실시한 ‘토론이 있는 독서 인문 기행’에 이어 관내 중학생 7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인문 체험 활동 및 역사 문화 탐방이 이루어졌다.
이번 인문학 기행은 국립전주박물관을 시작으로 경기 전, 전동성당, 오목대, 벽화 거리 등 한옥마을 유적지를 탐방했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조선 시대 전통적인 건축양식 및 조선 시대 임금들의 글씨와 문서 등을 살펴보며 우리 역사 문화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서,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조선 태조의 어진을 모신 경기 전, 태조 이성계의 시조 이한 때부터 역사가 서려있는 오목대 등을 둘러보며 우리 전통과 역사를 실제로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인문학 기행에 참가한 이소민 학생은 “우리 한복을 직접 입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실제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신명희 유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인문학 기행은 소그룹별로 전문가의 해설을 직접 들으며 우리 문화재의 역사적 배경과 가치, 그리고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교훈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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