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산림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확산 저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산불 진화인력 348명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환경부는 환경부 77명, 산림청 348명(특수진화대 90명, 예방진화대 258명)으로 예찰 반을 편성, ▲철원 지역 원남, 원동, 근남, ▲연천을 포함한 군남, 미산, 신서, ▲문산, 파주, 파평 등 10개소를 특별지역으로 선정하고,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투입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밖에 철원 8개소, 연천 6개소, 파주 17개소, 김포 13개소, 강화 13개소 등은 일반지역으로 구분 산불 예방 전문진화대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지역 10개소는 환경부 2명과 산림청 6명으로 구성된 2개 반을 철원, 연천, 파주에 투입하고, 일반지역 57개소는 환경부 1명과 산림청 3명으로 구성된 예찰 반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환경부 및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강원 북부 및 인천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10월 30일부터 3주간 정밀수색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정밀수색팀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감염·위험지역, 발생·완충 지역, 경계지역 등을 집중 수색 중이며,이번에 투입되는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는 산불신고 GPS 단말기를 휴대하여 민통선 이남 산악지형을 광범위하게 예찰하는 동시에 이를 산불 상황 관제 시스템과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산불 상황 관제 시스템을 적용하면 수색 경로가 겹치거나 빠지는 지역이 없어 효율적이고,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는 즉시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환경부 폐사체 이동 요청 시, 산불 진화 헬기를 활용하여 멧돼지 폐사체 이동작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는 산불재난 외에 산림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재난에도 해당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